[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2번의 찬스 살리지 못한 손흥민, 원샷원킬 호날두.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손흥민(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 전반전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다.
토트넘과 맨유는 31일(한국시각)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EPL 10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자신이 우상이라고 강조해온 호날두와 EPL에서 처음 마주하게 됐다. 여기에 양팀 모두 최근 부진해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야 하는 경기이기도 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시간이 흐르며 조금씩 공격 시도를 하며 경기 활로를 풀었다.
먼저 기세를 잡은 건 토트넘. 특히 손흥민이 두 차례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을 침투하던 손흥민이 루카스 모우라의 기가 막힌 로빙 패스를 받았다. 맨유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와 1대1 상황. 손흥민이 트래핑 후 왼발로 강한 슛을 날렸지만 슈팅이 너무 떴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한 번 더 골 기회를 잡았다. 해리 케인이 중원에서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치고 나갔다. 단독 찬스가 되는 듯 했지만, 맨유 아론 완-비사카가 빠르게 손흥민을 따라잡아 슈팅을 막아냈다.
호날두는 전반 내내 공 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호날두였다.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우측으로 파고든 호날두쪽으로 엄청난 로빙 패스를 보내줬고, 이를 호날두가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로 연결시키기 어려운 각도였지만, 호날두는 어렵지 않다는 듯 정확하고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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