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은퇴를 결정했다.
로맥은 30일 인천 KT전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SSG는 기념 앨범과 기념패, 꽃다발을 전달하며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로맥과 인사를 나눴다.
2017년 SK(현 SSG)에 입단한 로맥은 5시즌 동안 장타력과 수비실력을 겸비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626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73,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에는 홈런 43개, 107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로맥은 실력 뿐만 아니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앞세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인천 지역 저소득청 척추측만증 어린이의 수술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최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로맥은 은퇴 결정에도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더그아웃 뒤에서 선수단 선전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SG 최 정은 "외국인 선수로 5시즌 동안 한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며 "외국인 선수이자 야수조의 맏형으로 존재감이 컸는데, 이렇게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캐나다에 돌아가 시작할 제2의 인생을 멀리서나마 응원한다.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로맥은 "인천, SSG에서 외국인 선수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 지난 5년 간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이상으로 팬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셨다. 나 또한 팬들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나의 야구인생을 통틀어 한국에서의 5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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