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이성열을 위한 깜짝 은퇴식을 열었다.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두산 베어스와 시즌 최종전을 치른 한화는 경기 후 피날레 행사를 했다.
'Hello Future'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모든 선수단이 지난 1년을 되짚어보고 내년 시즌을 약속했다.
선수단 감사 인사 후 시즌 소회를 밝히던 하주석은 갑자기 "뽕열포 이성열 선수를 소개한다"고 말했다.
올해 8월말 은퇴를 선언한 이성열은 정장 차림으로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입단한 이성열은 두산과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부터 한화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성열은 "안녕하십니까 이성열입니다"이라고 인사한 뒤 "이렇게 소중한 자리를 만들어주신 박찬혁 대표이사님, 정민철 단장님, 수베로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한화에서 7년간 야구만 할 수 있게 도와준 전력분석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주신 버스 주임님들 몸 관리를 해주신 트레이너님들, 다치지 않고 야구를 할 수 있게 힘써 주신 구장관리팀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성열은 이어 "투수 맏형 (정)우람이, 고마웠어. 주장 (하)주석이, 지금처럼 리더로서 팀을 잘 이끌어줬으면 좋겠어, 고마웠어. 그리고 우리 동생들, 고마웠어. 항상 큰 사랑 주신 한화 팬여러분이 7년 동안 응원해주신 덕분에 외롭지 않았다. 이제 같은 팬으로 한화를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성열은 "끝으로 가족들. 이 자리에 오신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한화에 오고 7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복덩이 아내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그리고 아빠가 야구하는데 웃음을 줬던 두 아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성열이 은퇴 소감을 마친 뒤 선수단은 이성열을 헹가래치며 새 출발을 다시 한 번 응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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