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로마 선수들과 팬에 대한 존경이 없다."
이탈리아 세리에A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의 기록이 깨졌다. 홈 43경기 무패 행진이 중단된 것. 무리뉴 감독은 판정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나마 이번에는 경기 중 분노를 참은 덕분에 퇴장은 면했다.
영국 대중매체 메트로는 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AC밀란전 패배로 세리에A 홈경기 무패 기록이 중단되자 터치라인 부근에서 냉정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는 이날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세리에 A 11라운드 AC밀란과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다. AC밀란의 베테랑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전반에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12분에는 프랑크 케시에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AS로마는 간신히 후반 추가시간에 엘 샤라워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패배로 무리뉴 감독이 갖고 있던 기록이 하나 깨?병? 바로 43경기 홈 무패 기록이었다. 무리뉴 감독이 과거 인터밀란을 이끌 때 시작해 AS로마로 옮기며 이어져왔다. 그러나 AC밀란에 패하며 기록은 더 이어지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판정에 대해 경기 후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 중에는 사이드라인에서 손을 하늘로 치켜 올리며 패배에 대한 불만 표시를 했다. 그는 더 이상의 표현은 자제했다. 바로 지난달 25일에 열린 나폴리와의 세리에A 9라운드 경기에서 항의하다 퇴장 당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10라운드 경기에 빠져야 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표현을 자제했다. 대신 할 말은 했다. 그는 상대의 두 번째 페널티킥 골에 대해 불만이 많은 듯 했다. 무리뉴는 "징계를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로마 선수들과 팬들에게 존경심을 보이지 않아 화가 난다. 우리는 다른 이들을 존중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지 않다. 그게 날 화나게 한다. 주심에게 항의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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