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누누 산투의 경질 소식을 듣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영국 '더 선'이 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솔샤르는 누누에게 직접 연락해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실 누누는 솔샤르 때문에 잘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 핫스퍼는 홈에서 맨유에 0대3 완패를 당한 직후 누누를 경질했다.
토트넘과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는 두 감독의 단두대 매치나 마찬가지였다. 누누와 솔샤르 모두 전술적 비판에 시달리며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던 상황이었다.
솔샤르는 9라운드서 리버풀에 0대5 참패를 당했다. 하지만 토트넘을 꺾고 급한 불은 껐다. 더 선은 '맨유가 이기면서 누누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결과가 다른 방향으로 갔다면 솔샤르가 그렇게 됐을 수도 있다. 솔샤르는 누누에게 동정심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솔샤르는 완승을 통해 위기를 탈출했지만 누누는 희생을 피할 수 없었다. 토트넘 새 감독으로는 안토니오 콘테가 매우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솔샤르는 "정확한 상황을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말을 하기 어렵다"고 신중하게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동업자로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마음이 아프다. 연락을 취해서 느끼는 감정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솔샤르도 아직은 불안하다. 솔샤르는 "중요한 것은 다음이고 우리는 일관성을 찾고 유지해야 한다. 일관성이 있을 때 결과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3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아탈란타 원정을 떠난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주춤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승 1무로 F조 선두다. 아탈란타전은 솔샤르와 맨유에게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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