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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 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두산이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 팀 사정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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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에는 최원준-곽 빈-김민규가 남은 상황. 국내 선수들도 선발진을 꾸리는 가운데, 승부처에서 기용할 필승조마저 지친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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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에는 이현승이 그 역할을 했고, 2016년에는 이현승과 이용찬이 나눠서 맡았다. 2019년은 이용찬이 선발 이후 3이닝 투구를 하는 등 확실하게 뒷문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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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 시즌 선발 투수로 시작해 불펜으로 보직을 옮겼던 이영하는 포스트시즌에서 멀티이닝 등을 소화할 수 있는 키였다.
최종전에 나오지 않고 이틀 휴식 후 포스트시즌에 돌입했지만, 누적된 피로는 감출 수 없었다. 홍건희 역시 마지막 일주일 동안 5경기에서 8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면서 체력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태.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100%의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두산은 7회말 0-2에서 2-2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영하는 8회에 올라왔다. 그러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결국 이영하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홍건희도 아쉬운 모습이 나왔다. 이영하에 앞서 나온 6회초 2사에 올라온 그는 첫 이닝을 잘 막아냈지만, 7회초 안타 뒤 폭투 등이 나오면서 추가 진루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결국 두산은 김강률을 8회 조기에 투입했고, 9회초 실점을 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내줬다.
하루 휴식이 간절한 두산으로서는 시작부터 꼬이게 됐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