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6세 이하 유아를 중심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 추세"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은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비말 접촉으로 전파되며, 우리나라는 주로 4~8월에 유행한다.
대부분 경미한 발열,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소아에서 컹컹 짖는 듯한 기침이 특징인 크룹(croup, 급성후두기관지염)이나 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해열제나 수액 보충과 같이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한다.
앞서 지난 8월말~9월초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6세 이하 영유아에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고, 최근 전국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예방접종률 향상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동량이 많아지면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호흡기감염병이 다시 증가할 수 있다"면서 "보육시설 및 학교의 등원·등교 확대로 감염위험에 취약한 소아에서 호흡기감염병에 감염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호흡기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며 "특히 가을 이후 유행가능성이 있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는 일정에 맞게 예방접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