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포르투갈 축구 스타 호날두(36·맨유)만 빛난 경기였다. 멀티골, 게다가 후반 추가시간 맨유의 패배를 막는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가 분명했다. 그렇지만 맨유는 승리하지 못했고 비겼다.
호날두에는 찬사가 쏟아졌고, 맨유는 혹평이 줄을 이었다. BBC 라디오에 전문가로 출연한 레온 오스먼(전 에버턴 미드필더)은 "마법 같은 순간에 환상적인 선수가 등장했다. 호날두였다"고 평가했다. 반면 맨유 레전드 출신 폴 스콜스와 리오 퍼디난드는 BT스포츠에서 맨유의 경기력에 대해 "엉망이다" "혼란스럽다"고 평가했다. 축구팬들도 "솔샤르 감독은 가장 운좋은 축구 감독인 것 같다" "호날두가 매번 솔샤르를 구할 수 있나" 등의 반응을 올렸다.
호날두의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각)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에서 2대2로 비겼다. 맨유는 계속 끌려다녔다. 전반 12분 아탈란타 일리치치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그 과정에서 맨유 골키퍼 데헤아의 실수가 있었다.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11분 자파타에게 다시 도망가는 골을 얻어맞았다. 맨유의 구세주는 호날두였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추가시간 호날두가 그린우드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로 다시 동점골(2-2)을 만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2대2로 끝났다. 맨유는 2승1무1패로 승점 7점, 조별리그 F조 선두를 유지했다. 비야레알(승점 7)과 동률이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맨유가 앞섰다. 아탈란타(승점 5)는 3위. 맨유는 아직 16강 진출의 안정권이 아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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