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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B 6팀의 승점차가 크지 않아 3일 열릴 35라운드 결과로 순위는 또 한번 큰 폭으로 바뀔 여지가 있다. 각팀이 이번 라운드에서 경계해야 할 것들을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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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6패(1승)를 당한 포항보다 상황이 낫지만,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다. 10월 24일 서울(리그), 27일 대구(FA컵), 31일 광주(리그)전을 잇달아 소화했다. 지친 여파인지 매경기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핵심 공격수 고무열이 시즌아웃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미드필더 한국영까지 쓰러져 중심을 잡아줄 선수도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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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하는 홈팀 광주는 '광주 출신'과 뒷심 부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광주는 지난달 17일 강원 원정에서 광주 출신인 김동현 김영빈에게 연속 실점하며 1대2 역전패했다. 이번에 상대할 서울에는 한때 '광주의 아들'로 불리던 국대 나상호가 뛴다. 나상호는 올해 광주와의 3번의 맞대결에서 2골을 넣으며 '친정팀'에 아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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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더욱 철두철미한 '카드' 관리가 필요하다. 지난 3경기 연속 퇴장 선수가 나왔다. 서울 구단 역사상 처음이다. 퇴장자는 고광민 팔로세비치, 백상훈. 고광민과 팔로세비치는 후반 막바지 퇴장을 당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백상훈은 지난 34라운드 인천전에서 전반 12분만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서울은 백상훈 퇴장 이후 수적 열세에 허덕이다 후반 2골을 헌납하며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을 마주하는 성남은 '시우타임'을 조심해야 한다. 인천 공격수 송시우는 후반 조커로 투입될 때 더욱 무거운 진가를 발휘한다. 지난 서울전에서 후반 교체투입돼 놀라운 집중력으로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고 김 현의 추가골까지 도왔다.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는 유형의 선수란 점에서 성남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그 이전 라운드에서 포항도 송시우에게 당했다.
성남은 김남일 감독 체제에서 송시우에게 단 1골도 헌납하지 않았다. 이 말은 '시우타임'이 성남에는 아직까지 먹혀들지 않았단 얘기다. 성남은 최지묵 마상훈 권경원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으로 갈아끼운 이후 수비가 안정화됐다. 최근 4경기 중 2경기에서 무실점했고, 해당 4경기에서 3승을 거머쥐었다. 최근 7경기에서 인천 선수가 직접 넣은 순수 필드골이 단 2골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던 인천 공격진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희소식이 있다면 주포 무고사가 이날 부상에서 돌아오고 성남 수비수 마상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는 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