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사실상 결정된 모양새다. 바르셀로나 차기 사령탑으로 사비 에르난데스가 확정되는 분위기다.
사비 감독은 현재 카타르 알 사드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알 사드의 고위수뇌부들은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스페인 아스지는 3일(한국시각) '알 사드의 관계자들은 바르셀로나 측이 카타르를 방문해 사비가 자신이 뛰었던 클럽을 책임질 수 있는 계약을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고 밝혔다.
알 사드의 감독으로 계약된 상황에서 차기 사령탑으로 데려가려는 바르셀로나의 행태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말이다.
더 중요한 소식이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이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미 바르셀로나 측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4명의 선수 명단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폴 포그바가 있다. 영입 시점은 내년 여름이다. 이적료없이 맨유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가성비'가 좋다.
또 다니 올모, 줄스 쿤데도 원하고 있다.
마지막 선수는 강력한 카드다.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얼링 할란드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위기 상태다.
할란드는 음바페와 더불어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꼽힌다. 당연히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PSG 등 수많은 명문클럽의 러브콜이 오고 있다. 바르셀로나가 영입하기 위해서는 일단 도르트문트에 최소 7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해야 하고, 천문학적 연봉도 준비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일단, 할란드 영입 경쟁에서 빠져 있는 듯 했던 바르셀로나가 사비 감독의 부임으로 영입 전쟁에 참전하는 분위기다.
사비 에르난데스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다. 스페인 출신으로 유소년 시절부터 선수 황혼기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2번의 트레블을 이끌었고, 스페인 국가대표 황금기의 핵심 멤버였다.
그의 애칭은 패스 마스터. 2015년부터 알 사드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를 했고, 현재 알 사드 감독을 맡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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