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이 팔뚝 통증을 씻고 캐치볼을 재개했다.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라 부상 재발 여부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전화 인터뷰를 통해 디그롬 근황을 전했다. 디그롬은 팔이 아파 시즌을 일찍 접었지만 지금은 다 회복했다고 한다.
디그롬은 "5일에 한 번씩 마운드에 올라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좌절감을 느꼈다. 메츠가 부진한 데에 내 책임이 크다. 로테이션을 지키지 못해서 팀이 이기도록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디그롬은 올해 15경기 선발 등판, 92이닝을 던지고 7승 2패 평균자책점 1.08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페이스였다. 이대로라면 사이영상도 확실했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등판 때 비정상적인 통증을 느꼈다. 일주일이 지나도 불편한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다. MRI 검사를 받았다.
디그롬은 "검사를 받느라 팔꿈치를 위로 올린 상태로 거의 한 시간을 누워 있었는데 오히려 이것 때문에 더 악화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팔꿈치 인대에서 염증이 발견됐다. 부분 손상이었다. MLB.com에 따르면 8월 말에는 공을 다시 던질 수 있었다. 하지만 메츠가 이미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멀어졌다. 디그롬이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었다.
디그롬은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갔다면 나는 던졌을 것이다.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내년을 기약했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디그롬은 지난 두 시즌 동안 목, 등, 어깨, 팔꿈치 등 부상으로 종종 결장했다'고 건강을 우려했다. 디그롬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올해는 그러지 못했다. 내가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40살이 될 수도 있고 50살이 될 수도 있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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