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콘테는 좋은 감독이다. 하지만 산투는 엄청 좋은 감독이다."
자신을 해임한 전 구단에 대한 불편한 심경이 인터뷰에 묻어 나왔다.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최근 감독을 교체한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결정을 비판했다. 덩달아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까지 깎아내렸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이 누누 산투 감독을 해임하고 콘테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의 결정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산투 감독을 4개월만에 해임하고, 다음날 콘테 전 인터밀란 감독을 새 감독으로 발표했다. 콘테 감독의 선임은 일단은 최선의 선택으로 보였다. 콘테는 전 소속팀들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첼시와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에서 모두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만큼은 토트넘의 이 같은 결정을 비판했다. 무리뉴 감독 또한 토트넘에서 지난 4월에 해임된 바 있다. 산투 전 감독은 무리뉴의 후임 감독이었다. 무리뉴는 자연스럽게 산투 감독의 편을 들었다.
그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경기를 앞두고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콘테는 좋은 감독이지만, 산투는 엄청 좋은 감독이다. 산투는 울버햄튼에서 겨우 몇 달 혹은 1년이 아니라 4~5년 동안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라며 콘테 감독을 깎아내렸다. 이어 "토트넘은 지금 매우 좋은 감독(콘테)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이미 산투 감독을 보유했었다"며 토트넘이 성급한 결정을 했다고 비꼬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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