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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였던 2002년 이듬해인 2003년 입단한 우규민은 10년간 팀의 암흑기를 거쳤다. 2013년 2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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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대구에서 열린 KT와의 타이브레이커. 0대1로 패하며 무산되자 아쉬움에 왈칵 눈물이 쏟아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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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말을 아끼고 있을 뿐 각오도, 자신감도 충만하다.
실제 우규민은 시즌 막판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찬바람이 불며 불펜 투구 간격 조정이 시즌 초 '미스터 제로'의 위력을 되찾은 비결이다.
"몸 상태는 괜찮습니다. 시즌 막판 주기적 등판 보다 텀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 회복에 더 도움이 됐어요. 포스트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있습니다. 집중력 있는 경기고, 오랜만에 많은 팬분들의 열기가 있는 경기라 흥분되는 그런 게 있습니다."
긴 휴식과 많은 관중 앞의 무대 체질인 베테랑 투수. 시즌 초 위력이라면 단연 가을야구 삼성 불펜의 핵은 우규민이다.
삼성을 꿈의 무대에 올려놓을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투수. 그의 가을 활약에 팀의 명운이 걸려 있다.
"삼성 입단 이후 내내 무거운 마음이었어요.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왔고, 초반부터 느낌이 좋았거든요. 기회가 온 것 같고,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과하지 않은 차분한 다짐. 데뷔 첫 한국시리즈를 향한 우규민의 다짐이 듬직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