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한 도니 반 더 비크가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년 여름. 많은 기대 속 맨유에 합류한 반 더 비크는 벤치 신세가 됐다. 그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 6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급기야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대결에서는 경기 전 선수들의 훈련 도우미로 전락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다만, 이전과 다른 것은 경기 종료 전 그라운드 투입 기회를 잡았다는 것. 그는 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교체 투입됐다.
영국 언론 미러는 '경기 막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득점에 나왔다. 맨유 팬들은 반 더 비크의 역할을 보며 환호했다. 반 더 비크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아탈란타의 수비들을 끌어냈다. 솔샤르 감독도 반 더 비크의 공헌에 기뻐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팀이 1-2로 밀리던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기록했다. 그 과정에 반 더 비크가 있었다.
솔샤르 감독은 "반 더 비크가 마지막 골에 기회를 제공했다. 그는 긴밀한 수비를 펼칠 자질이 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반 더 비크는 경기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포기하지 마'라는 글을 남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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