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트레버 바우어(30)가 내년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바우어가 2022년에도 다저스와 계약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우어와 1억 200만 달러(약 120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는 매년 계약을 마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포함했다.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있던 그는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가운데 5승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뽐냈다.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확실한 선발 보강 카드로 바우어를 택했다.
전반기까지만 해도 바우어는 다저스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올해 17경기에서 107⅔이닝을 던져 8승5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선발 한 축을 담당했다.
야구장 밖에서 문제가 생겼다. 한 여성이 자신을 폭행 했다고 고소했다. 바우어는 6월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뒤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자리를 샌프란시스코에게 넘겨줬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만나 패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7월 바우어에게 행정 휴직 처분을 내렸다.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아 바우어의 내년 시즌 등판도 물음표다.
바우어로서는 안정적인 카드를 택했다. 옵트아웃을 하지 않고 다저스에 남았다.
바우어는 2022년 시즌 3200만 달러(약 377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다만, 징계를 받게 된다면 일부를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명예회복이 될 지 혹은 진정한 먹튀가 될 지는 조사 결과 및 징계 여부에 따라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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