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4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6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1조740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8.2%, 순이익은 8663억원으로 502.7% 늘었다.
카카오에 따르면 부문별 매출액으로는 게임, 스토리, 뮤직, 미디어 매출을 아우르는 콘텐츠 부문 매출이 96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4.3% 뛰었다. 게임 매출은 카카오게임즈 히트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발생한 수수료 수익 영향으로 작년 3분기보다 207.9% 늘어난 4631억원을 달성했다.
스토리 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4% 성장한 218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 거래액 성장, 최근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편입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톡비즈', '포털비즈' 매출 등이 포함되는 플랫폼 부문 매출은 778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4.6% 늘었다. 모빌리티, 페이, 엔터프라이즈 등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2547억원을 기록, 작년 3분기보다 54.5% 증가했다.
다만 매출 대비 영업이익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보다 1.2%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부문의 높은 매출 연동 비용,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동남아 북미 진출, 카카오픽코마 유럽 진출 등 국외 투자가 증가해 이익률이 낮게 나타났다"며 "4분기에도 이익 극대화보다는 공격적인 국외 투자 기조와 상생 협력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실적 발표에 이어 일본에서 만화 플랫폼사업을 진행해 온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카카오픽코마'로 이름을 바꾸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북미, 유럽, 일본 등 곳곳에 진출해 있는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IP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와 플랫폼 노동자(파트너), 골목상권 등과의 '상생' 의지를 밝혔다. 여 대표는 "카카오와 각 공동체가 생태계 내 파트너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논의하고 있으며 논의가 완료되는 대로 세부 계획과 영향을 공개하겠다"며 "상생 비용 부담으로 단기적으로는 재무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으나 이를 계기로 파트너들과 안정적인 협력을 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발판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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