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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설수현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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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설수현은 "남편은 큰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 느낌이었다. 힘든 일을 하고 지친 모습으로 있는 게 너무 멋있더라"며 "결혼도 제가 먼저 하자도 했었다. 제가 훨씬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사랑 위에 존경이 있어야만 마음이 움직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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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무속인은 로맨틱한 대답을 기대하며 설수현에게 "죽었다가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하겠냐"고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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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현은 "저는 진심으로 그 어떤 것으로도 태어나고 싶지 않다. 진심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설수현은 "저는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지친 것 같다. 그런데 재미있다. 삶이 항상 재미있었다. 누구 때문에 지친 게 아니라 나 자신 때문에 지쳤다. 뭐를 하면 하면 끝을 봐야 한다"며 "남들이 한 90년 살 걸 저는 한 30년에 끊었던 것 같다. 남들보다 3배 더 바쁘게 살아왔으니까 어느 날은 아무 것으로도 태어나지 말고 이번 생을 열심히 살고 소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무속인은 그런 설수현을 안쓰러워하면서 "일반인에게서 볼 수 없는 종교인들이 가질법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설수현은 "사실 제 그릇이 작다. 이 작은 그릇을 꽉 채우면서 그것에 맞게 잘 살았더니 그보다 더 큰 복이 왔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다. 감사하게 주어진 내 삶이 내 것 같지가 않다. 이 삶을 평생 감사하게 살다가 깔끔하게 마무리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