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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는 새로운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5일 파리올림픽을 준비할 각 종목 6명의 코칭스태프와 48명의 국가대표 선수 명단을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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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펜싱협회 관계자는 "원 코치가 이사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랜드슬래머 출신의 실력과 경험, 인성을 두루 갖춘 지도자로 후배, 제자들을 잘 이끌고 좋은 팀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는 펜싱인들의 기대가 높았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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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후 서울메트로에서 플레잉코치로 현역 생활을 이어온 '금메달 맏형' 원우영이 도쿄올림픽 금메달 '꽃미남 어펜저스(어벤저스+펜싱)'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의 코치로 다시 돌아왔다. 가장 기뻐하고 축하한 이들 역시 '어펜저스' 동생들이다. 원 코치는 "친동생같은 후배들과 다시 함께하게 됐다. 이미 너무나 잘하는 팀이고, 주변의 기대가 커 솔직히 부담도 되지만, 지도자로서 이 후배들을 어떻게 더 잘 이끌고 더 잘하게 도울지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선수들이 마음 편히 오직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약속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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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 어떤 대표팀을 만들고 싶냐는 질문에 원 코치는 "완벽한 팀!"이라고 즉답했다. "흠결 없이 완벽한 팀, 세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팀, '넘사벽'팀을 만들고 싶다. 진정한 '어펜저스'를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 완벽하게, 누구를 만나도 조마조마하지 않고 완벽하게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팀, 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 팀을 만들고 싶다. 자신 있다"며 눈을 빛냈다.
원 코치는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올림픽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명쾌하고도 따뜻한 해설로 펜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도쿄올림픽 후배들의 쾌거를 생중계하다 폭풍 눈물을 쏟아 '울보''원또울'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원 코치는 "대표팀 가서 또 울 것같다. 뒤에서 울까봐 걱정"이라더니 "승리의 눈물, 기쁨의 눈물은 더 많이 흘리고 싶다"며 웃었다.
김정환, 구본길(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 이종현(이상 성남시청), 김준호, 정호진(이상 화성시청), 도경동(동의대), 임재윤(한체대) 등 8명으로 구성된 남자사브르 대표팀은 11~13일 국제펜싱연맹(FIE) 프랑스 오를레앙 그랑프리 출전을 위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찐 어펜저스' 원우영호의 첫 시즌이 시작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