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달라졌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이탈리아 출신 명장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향한 신뢰는 대단했다. 영국의 '더선'은 5일(현지시각) 콘테 감독 시대를 맞은 케인의 인터뷰를 실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3일밖에 안됐지만 그는 환상적인 감독이다. 토트넘은 지난 몇 년 동안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콘테 감독이 그것을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콘테 감독의 체제하에서도 성취도가 떨어질 경우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다. 모든 것이 우리 선수들 하기에 달렸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날 데뷔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 비테세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미친 경기'였다"고 혹평했다. 그리고 "3-0까지는 경기를 지배하며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10분 사이 두 골을 내주며 자신감을 좀 잃은 것 같다"며 "보완할 부분이 많다. 훈련을 통해 팀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은 큰 야망을 보여준다. 그의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주며 증명할 것도 없다. 우리는 오로지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하다. 그는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등 가는 곳마다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첼시에서는 2017년과 2018년 프리미어리그와 FA컵에서 연속 우승했다.
케인은 지난 여름 맨체스터시티로의 이적을 노렸지만 끝내 꿈을 이루지 못했다.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선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골이 그의 현주소다.
케인 또한 이적 불발에 대한 불만을 인정했다. 그는 "내 나이 28세지만 여전히 배울 것이 많고 개선해야 할 것이 많다. 이적은 내가 원해서 시작된게 아니었고, 팀이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로서 모든 책임을 감내해야 한다"며 "콘테 감독과 함께하게 돼 정말 흥분된다. 콘테 감독이 나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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