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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이 빠지면서 구멍난 5번 자리에 섰지만 기대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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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타순이 내려간 김민성에게 첫 타석에서 또 찬스가 왔다. 2사 3루의 득점권에 타격 기회가 온 것. 전날의 아쉬운 모습이 있으니 기대보단 걱정이 더 컸던 게 사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김민성은 초구 헛스윙 뒤에 2구째 140㎞ 커터를 정확히 받아쳐 좌전안타를 쳤다. 3루주자 홈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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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4회초 두번째 타석 때 또 타점을 올렸다. 2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의 기회에서 다시한번 좌전안타를 쳤다. 두산 좌익수 김재환이 홈으로 빠르게 송구했지만 2루주자 유강남이 포수 박세혁의 태그를 피해 먼저 홈을 밟아 득점. 김민성의 연이은 득점타에 흥이 오른 LG는 곧이은 8번 문성주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뽑아 3-0으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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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승리에 쐐기를 박는 안타도 쳤다. 5-1로 앞선 2사 1,3루서 깨끗한 중전안타로 또 1타점을 더했다. LG는 8번 문성주의 2루타까지 터지며 8-1까지 앞서 승리를 확인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전 타석 출루를 기록했다.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친 김민성은 그런데 안타를 치고도 활짝 웃지 않았다. 무표정을 계속 유지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오버하면 잘안됐다"면서 "어제 경기 끝나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잘하든 못 하든 평정심을 유지하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3차전에서도 경기중엔 그의 웃는 모습을 보기 힘들 듯 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