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내 MC의 조건, 배부르게 먹을수 있게 해달라"
방송인 이영자가 8일 온라인 중계한 '칼의 전쟁'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영자는 '칼의 전쟁'에 대해 "팔도 고수가 나와서 그 지역 식자재로 요리를 직접 그자리에서 한다. 지역마다 깜짝 놀랄만한 식재료가 많더라. 그런데 맛에도 기절할 뻔 했다. 방법부터 맛까지 다 최고다"라며 "고수들은 정말 소스 하나를 만드는 것에도 정성과 인생을 녹여내더라. 나는그렇게 못 산다. 골라먹는 재미로 살고 싶지 식초 하나에도 몇 년을 보낼 수는 없다. 간장 하나에도 200년씩이더라. 그래서 그 분들 앞에서는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농담했다.
또 이영자는 "이 프로그램 MC를 하면서 가장 좋은 것은 맛을 볼 수 있다는 권한이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조금만 맛을 볼수 있는데 나는 배부르게 달라고 조건을 걸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경완은 "정말 식사를 하시더라"고 웃엇다.
세 MC의 호흡에 대해서 이영자는 "우리는 서로 터치 하지 않는다. 고수가 국수를 삶는데 도경완이 자기가 나서서 국수를 삶으려고 하더라. 그래도 우리는 터치하지 않는다. 최대한 개성을 끌어내 이찬원 도경완 이영자의 맛을 살린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는 "그런 사람은 없고 안왔으면 좋겠다는 사람은 있다. 김준현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또 요즘에는 천뚱이 정말 맛있게 많이 먹는데 이 두사람은 안나왔으면 좋겠다. 그 두명만 피하면 누가 나와도 괜찮다"고 웃었다.
한편 8일 첫 방송하는 '칼의 전쟁'은 대한민국 팔도 대표 명인들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향토 음식과 식재료를 소개하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높은 화제 속에 시즌4까지 방영 된 '한식대첩'의 현돈 PD가 연출을 맡은 한식 대결 프로그램으로 K-푸드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이영자 도경완 이찬원이 MC를 맡아 팔도 한상 사절단이 돼 전국 대표 명인들의 요리 대결을 때로는 친근하고 때로는 긴장감 넘치게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찬원은 '칼의 전쟁'을 통해 첫 스튜디오 메인 MC에 출사표를 던지며 '진또배기'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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