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삼성생명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에 이 케이스에 부합하는 선수들이 있다. 박지현과 김진희가 바로 그 대상이다.
Advertisement
아직 1라운드가 끝나지 않았고 이제 4경기를 치른 것에 불과하지만 두 선수는 2년차 징크스를 겪고 있음을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보여줬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베테랑 듀오 박혜진 김정은이 번갈아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졌고, 최이샘마저 무릎 부상으로 자주 이탈하면서 이들은 시즌 전 경기에 나와 커리어 기대치를 뛰어넘는 플레이 타임을 소화해야 했다.
Advertisement
대학을 졸업하고 뒤늦게 프로에 뽑힌 중고 신인 김진희는 주전 가드 박혜진이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빠지자 기회를 얻어 경기당 30분을 넘게 뛰면서 5.47어시스트로 이 부문 기록상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 말 그대로 깜짝 스타의 탄생이었다.
Advertisement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박지현의 경우 대표팀에서 실전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밸런스가 깨져서 마치 데뷔 첫 시즌처럼 이도저도 아닌 플레이를 하고 있다. 본인도 답을 찾지 못해 답답할 것이다. 이제 시즌 시작이니 조급하지 않게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고 "김진희 역시 아무래도 지난 시즌보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밸런스를 못 찾는 것 같다. 그래도 이미 가능성을 입증한 선수이니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선수가 빨리 제 페이스를 찾아야 팀의 올 시즌 성적도 기대해볼 수 있다"며 "3년 이상 꾸준하게 제 역할을 해야 A급 선수라 부를 수 있다. 아무래도 주전이 되니 수비가 집중되기도 하고 본인에게 걸린 기대감도 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스스로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단언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