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친정팀을 향해 비수를 꽂는 자는 누가 될까.
올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선수 한 명씩 유니폼을 바꿔입었다.
삼성이 FA 내야수 오재일을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오재일의 소속팀이었던 두산은 보상선수로 내야수 박계범을 지명했다.
오재일과 박계범 모두 새로운 소속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오재일은 올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2할8푼5리 25홈런을 날리면서 삼성의 2위 중심에 섰다. 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한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첫 포스트시즌이 열리게 됐다.
두산 박계범 역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5홈런을 기록했다.
친정팀을 상대로는 더욱 가차없었다. 박계범은 삼성을 상대로 12경기에서 타율 3할8푼5리를 기록했다. 라이온즈파크에서는 타율 5할7푼1리로 더욱 매서웠다.
두 팀은 정상을 향한 길목에서 만났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각각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를 격파하고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옛 정'은 잊고 친정팀을 겨둬야 하는 상황.
오재일은 5번타자 박계범은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데이비드 뷰캐넌.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선발 투수는 최원준이 나선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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