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C랩' 프로그램의 성과를 알려 사업 협력을 모색하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1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지원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21곳의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에 지원하는 20개 신규 스타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팀당 최대 1억원의 사업 자금과 사무실, 맞춤형 컨설팅, 기술 지원, 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에는 치매진단,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각광받는 미래 기술·서비스를 개발하는 21개 스타트업이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큰 성장을 이뤘다.
먼저 노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비대면 인지건강 플랫폼 '실비아'를 개발하는 '실비아헬스'의 고명진 대표는 창업 4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C랩 아웃사이드에 지원해 선정됐다.
실비아헬스는 C랩 아웃사이드 기간에 직원 수를 5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올해 8월에는 광주광역시 서구와 AI 기반 치매 예방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해조류를 기반으로 배양육을 개발해 환경·식량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씨위드'는 2019년 3월 창업된 스타트업으로, 올해 삼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기업의 가치는 6배 이상으로 커졌다.
저전력의 엣지 디바이스용 AI 반도체를 개발하는 '딥엑스'는 올해 투자금 211억원을 유치했다. 이미지 레이더 솔루션 개발사 '비트센싱', 모바일 상품권 발행 플랫폼을 운영하는 '플랫포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기유니콘은 정부가 기업 가치 1000억원 미만의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업 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공모전을 통해 새롭게 선발해 앞으로 1년간 지원할 20개 신규 스타트업도 공개했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실시간 문서 협업 플랫폼 업체 '비즈니스캔버스', Z세대 글쓰기 능력을 향상하는 문서 작성 플랫폼 업체 '뤼튼테크놀로지스',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최적의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웍스비', 자율 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등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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