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처음 생각과 일이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예정과 다르게 틀어진 건 맞다."
디펜딩챔피언. 언제나 여유가 넘치는 차상현 GS칼텍스 Kixx 감독이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월드리베로' 오지영의 부진은 그조차 예상치 못했던 바다.
차상현 감독은 1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맹장으로 고생한)리베로 한다혜가 오늘 팀에 복귀한다. 한다혜의 감각이 얼마나 올라오냐에 따라 상황이 바뀔 것 같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주전 리베로는 오지영이다. 하지만 오지영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에서 21.6%의 리시브 정확도를 보이며 무너졌다. 이날 인삼공사는 무려 12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전 리베로로 뛰었던 한다혜의 복귀가 다행스럽다. 오지영의 컨디션에 대해 차상현 감독은 "오늘이 3경기 째인데, 확실하게 부족하다. 전체적인 밸런스라는 게 있지 않나. 그간 봐왔던 오지영의 모습을 보기까진 조금더 기다려야하지 않을까"라며 "아직 원하는 대로의 몸놀림이 나오지 않고 있다. 리시브가 흔들리니 레프트 선수들도 리시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속상해했다.
다만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력에 대해서는 "잘해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모마의 점유율은 타 팀에 비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대건설의 블로킹은 워낙 높다. 시합전에 미팅을 했다. 결국 스스로가 느끼고 뚫어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장충=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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