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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훈련장에서 만난 노시환은 왼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고 다니고 있었다. 2∼3주 뒤에 깁스를 풀고 재활 훈련에 들어갈 예정. 목표는 내년 전지훈련 초반부터 참가하는 것이다. 현재는 상체 위주의 웨이트트레이닝과 누워서 할 수 있는 하체 운동을 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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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없었는데 이번 시즌에만 두번이나 부상을 당해서 당황스러웠다"는 노시환은 "사람이 한순간 부상으로 야구를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야구의 소중함을 느꼈던 시간이었다"라고 했다. 다치는 바람에 생애 첫 20홈런도 2개가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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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정말 저 앞에서부터 떨어져 땅바닥으로 오는 공에 헛스윙을 했었다"는 노시환은 "(하)주석이 형이 다쳐서 내가 1군에 올라갔을 때였다. 그땐 맨날 주석이 형에게 전화해서 2군 가고 싶어요라고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았다"라고 했다. "한용덕 감독님께서 저에게 기회를 주셨는데 맨날 삼진을 먹어서 팀에 피해주고 감독님께 죄송해서 스트레스가 많았다"는 노시환은 "지금 돌이켜보면 그때가 너무 좋은 기회였고, 경험한 것들이 도움이 됐다. 한용덕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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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겐 2022시즌도 절실하게 다가갈 생각이다. 노시환은 "'경험을 쌓으면 잘하게 된다'는 말이 나는 싫었다. 어릴 때부터 잘하고 싶었다. (이)정후 형이나 (강)백호형처럼 처음부터 잘할 수도 있지 않나. 그래서 절실했다"라며 "노시환이 올해도 성장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래도 지금까지 1년, 1년 성장한 것 같다. 나도 내년이 기대가 된다"고 했다.
서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