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대표팀이 베트남과 중대일전을 앞둔 가운데, 혹여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엔 감독교체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매체 '풋볼 존'은 10일 전 일본 대표팀 수비수 다나카 툴리오(40)가 오카다 다케시(65)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을 신임사령탑으로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2승 2패, 불안한 행보를 보이는 일본이 베트남(11일), 오만(16일)과의 원정 2연전에서 미끄러질 경우 모리야스 하지메(53) 현 감독을 경질하고 오카다 전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툴리오는 우선 "이번 상대는 월드컵 예선 그룹에서 전패 중인 베트남이다. 원정에선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지만, 최대한 다득점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사우디아라비아(12점), 호주(9점), 오만(6점)에 이어 B조 4위에 처졌다. 오만엔 다득점에서 2골차로 밀렸다. 일본이 3골, 오만이 5골을 넣었다. 툴리오가 다득점을 요구한 이유다.
이어 "만약 비기거나 패하면 감독교체 필요성이 제기될 것이다. 그런 결과가 일본 축구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이다. 월드컵을 포기할 순 없잖나"라고 감독을 바꾸는 것만이 대표팀을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카다 전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일본 대표팀을 본선에 올려놨다.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얼굴이다.
툴리오는 "오카다씨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그런 상황이 오게 될 경우, 이를 극복해낼 지도자는 일본에서 오카다씨가 유일하다"고 오카다 전 감독을 추켜세웠다.
툴리오는 일본 대표팀이 갑작스레 부진한 원인에 대해 도쿄올림픽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개최국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하고 동메달결정전에서 멕시코에 패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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