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스티븐 제라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감독(41)은 어떻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가능할까.
'리버풀의 전설' 제라드의 애스턴빌라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각) 일제히 48시간 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현재 제라드 감독과의 1대1 협상은 끝났고, 추가적으로 그와 함께할 코칭스태프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데 제라드 감독은 현직 사령탑이다. 그것도 성공적으로 레인저스를 이끌고 있다. 2018년 스코틀랜드 명문구단 레인저스의 감독에 오른 그는 지난 시즌 셀틱의 9연패를 끊고 스코틀랜드 리그를 제패했다. 올 시즌도 현재 승점 30점으로 2위 셀틱을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제라드 감독은 말을 갈아탈 채비를 마쳤다. 레인저스의 심기는 당연히 불편한다. 하지만 계약상 어쩔 수 없다.
영국의 '더 타임스'는 이날 '레인저스가 마지못해 제라드 감독이 떠난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애스턴빌라는 제라드 감독을 선임하는 조건으로 레인저스에 위약금 300만파운드(약 48억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제라드 감독의 EPL 복귀를 주도한 인물은 애스턴빌라의 CEO 크리스티안 퍼슬로우다. 리버풀에서 구단 행정을 한 퍼슬로우는 제라드와도 막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활약했다. 리버풀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5년 LA갤럭시로 이적해 이듬해 은퇴한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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