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훈의 '인성 인증' 비하인드 스토리가 화제다.
오랫동안 세훈의 열성팬이 책('카레 만드는 사람입니다')를 내자 세훈이 직접 추천사를 써준 것.
최근 한 아이돌이 오랜 팬과의 미팅때 '싸늘하게 대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씁쓸함을 더했기에, 이번 세훈의 미담은 더욱 빛을 발한다.
"처음 이 책에 대한 소식을 들었을 때는 웃음이 절로 나왔다"고 서문을 연 세훈은 "'비비 카레'로 무슨 책까지 내지?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고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나를 좋아하는 사장님이 진실하고 솔직하게, 고민하며 한 글자 한 글자 담아낸 것이 느껴졌다. 멋있고 대단하고, 한편으로 뿌듯하면서 자랑스럽다"고 글을 이어갔다.
이 책이 나오기까진 세훈과 오랜 찐팬의 카레로 이어진 인연의 이야기가 있다. 저자인 김민지씨는 아이돌 엑소 세훈의 반려견 비비의 얼굴을 '형상화'한 카레로 세훈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정식으로 가게를 열기 전 망원동 미아논나에서 팝업 식당을 하면서 만들었던 이 '비비 카레'가 팬들에게 입소문을 탔고 완판을 기록하며 가게 시그니처가 된 것.
출판사는 책 소개문에서 "이 책이 더 없이 특별한 이유는 한없이 순수하고도 창의적인 그녀의 순조로운 덕질 라이프에 실제로 그(세훈)가 응답했다는 것. 유명 아이돌로는 최초로 세훈이 직접 원고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한 글자 한 글자 고심해서 적은 감동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추천사 전문 그대로를 가감없이 실었다"고 전했다.
이 사실을 접한 팬들은 "가수와 팬 사이가 너무 훈훈해서 눈물이 절로 나온다" "최근 한 아이돌 스타가 '오빠의 오랜 팬이에요'라는 말에도 '그래서요'라고 대답했다는 뉴스를 보고, 마치 내일 처럼 마음이 아팠다. 다 세훈이 같다면 오래 덕질해도 절대 후회안하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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