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헨티나 슈퍼스타 세르히오 아궤로(33·FC 바르셀로나)가 심장 문제로 조기에 은퇴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12일 카탈루냐를 기반으로 한 '카탈루냐 라디오'의 마르타 카레라스 기자는 자체 취재를 통해 '쿤'(아궤로 별명)이 은퇴할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최근 검사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와 'tyC 스포츠' 역시 이게 근거없는 가짜뉴스는 아니란 사실을 확인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궤로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아궤로는 지난달 30일 알라베스와의 라리가 경기 도중 흉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대로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돼 나왔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아궤로가 부정맥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석달간 그라운드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발표했다.
그로부터 대략 열흘 뒤 아궤로가 석달 뒤 복귀하지 못할 거란 보도가 나온 것이다.
'tyC 스포츠'와 'ESPN' 아르헨티나판은 "아궤로가 인디펜디엔테 유스팀에서 뛰던 12살에도 같은 문제를 앓았다"고 말했다.
다만 'tyC 스포츠'는 아궤로가 당장은 은퇴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1~2월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결정할 거라고 전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쿤이 가능한 한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아르헨티나는 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쿤을 믿는다"고 회복을 기원했다.
아궤로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루머를 정면반박했다. 그는 "나는 클럽 닥터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고 있으며, 90일 이내에 어떤 진전이 있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아궤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맨시티를 거치면서 유럽무대 최정상급 골잡이로 명성을 떨쳤다.
지난시즌 계약만료와 함께 맨시티를 떠나 '절친' 리오넬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입단을 결정한 이후 메시가 돌연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다. 긴 부상을 털고 돌아와 활약하던 도중 엎친 데 덮친 격 흉통이 찾아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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