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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작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세포는 구웅의 개구리다. 또 게시판 앞에서 세포와 유미가 만나는 장면이다. 처음에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 궁금해서 감독님에게 '될까요'라고 물었는데 '해볼께요' 하더라. 그런데 장면을 보고 너무 잘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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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좋아서 더 힘이 났다. "화장실 에피소드는 그냥 웃긴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공감해주실지 몰랐다. 엔딩 장면은 너무 냉정하게 끝내버려서 '시청자들이 화내는 것 아냐'라고 걱정했는데 '끝이 심오해서 좋다' '1회부터 끝까지 감탄하면서 봤다'는 반응이 많아 좋았다."(송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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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그는 "원작자가 심리에 관한 천재인가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어떻게 이렇게 치밀하게 남녀관계에 대해 알수 있을까. 제대로만 옮겨도 좋은 작품이 되겠다고 판단할 정도로 원작의 힘이 있었고 이를 연출이 잘 살려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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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을 맡은 김 작가는 "배우들의 연기에 너무 감동하면서 봤다. 시청자들이 세포들을 '짤'로 만들어 보듯 우리 작가들은 김고은의 연기를 '짤'로 보면서 '너무 귀엽다'를 연발했던 기억이 있다. 유미 역할은 200% 이상해준 것 같다"며 "다른 배우들도 너무 좋았다. 루비 역의 이유비도 캐스팅 됐다고 했을때 '가상 라인업'으로 예상했던 분이라 깜짝 놀랐다. 이름도 비슷해 운명이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작가는 "이 작품을 각색을 할때 중점을 둔 것이 남자 주인공의 재조명이다. 원작 팬들에게는 결말이 난 것이고 지나간 남자지만 드라마를 처음 본 분들에게는 재해석이 필요하다"며 "또 식탁을 부수는 에피소드를 삽입한 것은 사랑의 감정이 식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웹툰은 몇백회에서 사랑이 식는 것이 보이지만 드라마는 14회 안에 감정을 표현해야한다. 강렬하게 사랑세포가 낙하해서 사랑이 식는 과정을 보여줘야해서 조금 강한 에피소드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