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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사 상태인 환자의 곁을 지키는 간호중은 점점 메말라가고 있는 환자의 보호자 연정인(이유영)을 보며 '생명을 살리고 싶다'라는 고민 끝에, "생명 하나가 죽어야 생명 하나가 산다면, 어떡하죠?"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마치 인간과 같은 고민을 시작한 간호중은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등 점점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닮아가게 되고, 위태로운 두 생명을 사이에 두고 과연 간호중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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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돌봄노동과 안락사에 대한 깊은 고민으로 전에 없던 한국형 SF의 신세계를 그려낸 민규동 감독은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넘나들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작품을 탄생시킨 바 있다. 여기에 간병 로봇과 보호자의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유영과 예수정, 염혜란, 윤경호까지 놀라운 열연까지 예고하며 79분의 장편 영화로 돌아온 '간호중'이 과연 관객들에게 어떤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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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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