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새로 맞은 며느리 김윤지와 관련한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영임은 16일 방송한 KBS1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시간에 출연해 새로 가족이 된 김윤지를 며느리로 맞게 된 과정을 전했다.
김영임은 "아들이 결혼한지 한달 정도 됐다. 너무 많은 축하를 받아 몸둘바를 모르겠다. 나이가 꽉 찬 아들이 혼기를 넘길까봐 걱정했는데 구제해준 며느리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초등학교부터 인연이 됐다. 사돈댁이 가족같이 지내던 사이였는데 어느날 아이들이 결혼까지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재원 아나운서는 "어제 '동상이몽' 방송을 보니 어머니만 모르셨다. 15년 전에도 사귀었다고 한다"고 웃었다.
김영임은 "사돈댁 엄마가 저보다 12년 아래다. 형님하면서 1년에 한두번씩은 여자들끼리 여행도 하는 사이다. 윤지가 왔을 때 정말 올 사람이 왔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인줄 알았는데 연애한 줄 몰랐다. 지난해 겨울 쯤에 느닷없이 윤지가 우리 집에 와서 눈물을 흘리면서 오빠한테 시집오고 싶습니다 하더라. 윤지는 어려서부터 크는 과정을 봤고 사돈은 얼굴에 착함이라고 써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김윤지가 가족인 된 사실을 기뻐했다.
결혼 44년차, 아직도 99세의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김영임은 대표적인 한국의 맏며느리. 시댁살이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김영임은 "우리 며느리는 노터치할 것"이라며 "딸이나 며느리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 대 인간으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윤지의 검소함을 칭찬하기도 했다. 화려한 외모와 달리 옷장에 옷도 별로 없는 모습에 김영임은 "너 연예인 맞느냐?"고 물어봤다고.
이어 "신혼살림을 차릴 때도 자기가 쓰던거 우리 아들 쓰던거 물건을 쓰더라. 산게 몇가지 안되더라. 저희가 벌어서 채우겠다고 하는데 기특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지의 시어머니 사랑도 드러냈다. 김영임은 "딸 시어머님이 너무 좋으신 분이다. 딸의 신혼집을 저희 집 옆에다 마련해주셨다. 윤지도 친정 엄마 옆으로 집을 얻어주려 했다. 그런데 윤지가 우리 집 근처로 오고 싶다고 우기더라. 윤지 집이 우리 집에서 걸어서 2~3분거리다. 산책하다가 와서 시아버지 챙겨드리는 애교 많은 며느리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개그맨 이상해와 김영임의 아들 최우성은 가수 김윤지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하며 신혼 생활을 공개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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