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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서의 주인공은 키에르케고어 철학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故 표재명 교수로서, 엮은이의 시아버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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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표재명 교수는 경기중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 연구교수, 미국 세인트 올래프 대학 키에르케고어 도서관 방문 교수, 일본 지바대학 문학부 철학과 윤리학 교실 초청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고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퇴임했다. 저서로는 '잘사는 작은 나라' '키에르케고어의 단독자 개념' '헤겔에서 리오타르까지'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 등이 있으며, 역서로 '철학적 사색에의 길' '철학적 단편' '들의 백합, 공중의 새' '야스퍼스, 철학적 사유의 작은 학교' '개인적 지식-후기비판적 철학을 향하여' '현대 윤리에 관한 15가지 물음' '철학의 부스러기' '18 ·19세기 독일철학, 피히테 에서 니체까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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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출간을 즈음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진입했다. 팬데믹으로 지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은이가 평생 연구한 키에르케고어의 철학이 어쩌면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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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장인 chapter 1 '코펜하겐에서 만난 키에르케고어'는 지은이가 열암학술상을 받은 저서 '키에르케고어 연구(지성의 샘, 1985)'엔 실려 있었으나 이 책의 절판 이후 20여 년 만에 새롭게 펴낸 책 '키에르케고어를 만나다(치우, 2014)'엔 편집 구성상 아쉽게도 제외되었던 편지글이다. 덴마크에서 엽서와 편지를 보낼 당시 키에르케고어 삶의 자취를 보여주는 여행기 형식. chapter 2 '덴마크에서 날아온 엽서'는 지은이가 덴마크 유학 시절 아내와 큰아들, 딸, 작은 아들에게 각각 보낸 엽서들이 실려 있다. 40여 년이라는 시간의 흔적을 품은 엽서들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녹아 있는 따스한 마음, 그리고 40대 중후반의 아버지가 가족에게 보내는 여러 가지 관심과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chapter 3 '우리 땅에서 남긴 이야기'에서는 지은이가 덴마크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그 즈음에 각종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글 중에서 음악, 미술, 키에르케고어, 책, 종교, 생명의 의미, 나라에 대한 생각 등이 담긴 글을 골라 실었다. chapter 4 '하늘에 띄우는 편지'는 지은이를 추념하는 가족과 제자들의 글이 실려 있다. chapter 5 '표재명의 삶과 저서'는 지은이의 연보와 저서, 역서들을 사진과 함께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이재훈 기자 sysyph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