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필 네빌 인터 마이애미 감독(44)이 자신의 아들 하비 네빌(19)을 1군으로 승격시켰다. 반면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의 둘째 아들인 로미오 제임스 베컴(19)은 그대로 2군에 머무른다.
필 네빌 감독이 대대적인 팀 개편 작업을 시작했다.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는 2021시즌 동부컨퍼러스에서 11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 감독의 친동생인 필 네빌 감독은 맨유와 에버턴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올초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함께한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영입 제의를 수락하며 인터 마이애미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첫 시즌은 '재앙'일 정도로 참담했다. 경질론도 제기됐지만 구단주의 신뢰는 확고했다.
영국의 '더선'은 16일(현지시각) 칼을 든 필 네빌 감독의 근황을 전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후 10명의 선수를 퇴출시키는 한편 필 네빌 감독의 아들 하비를 1군으로 승격시켰다'고 보도했다.
하비 네빌은 지난해 맨유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가 지난 5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다. 그는 '아빠' 필 네빌과 '레전드 삼촌' 게리 네빌의 현역 시절과 똑같은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인터 마이애미의 2군에 속하는 포트 로더데일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필 네빌 감독은 "하비는 잘 해내고 있지만 발전해야 할 부분도 더 많다. 앞으로 우여곡절과 많은 도전이 있지만 현재의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우리는 자체 선수를 배출해야 하는 클럽이며 가능한 한 빨리 8~10명의 유망주들을 1군으로 데려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컴의 2세 로미오 제임스 베컴은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 9월 첫 프로계약을 한 그는 포트 로더데일에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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