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하늘이 돕는다. 대한민국의 10연속 월드컵 본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앞선 다섯 경기에서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하며 조 2위를 달리고 있었다. 아시아에서는 각 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플레이오프 나락으로 추락한다.
치열한 순위 경쟁. 킥오프 전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레바논을 제압하고 A조 3위로 올라선 것. UAE는 원정 경기 막판 터진 알리 맙쿠트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종예선 첫 승리를 거둔 UAE는 5위에서 3위(승점 6)로 올라섰다. 반면, 레바논은 4위(승점 5)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3위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한국의 2위 자리가 더욱 굳건해졌다.
기분 좋은 소식을 안고 그라운드에 나선 한국. 퍼펙트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라크를 상대로 3대0 기분 좋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무려 9년 만에 원정 승리를 일궈냈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12년 6월 카타르를 상대로 기록한 4대1 승리다.
축포가 '펑펑' 터졌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9분에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 골로 달아났다. 5분 뒤에는 '막내'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쐐기골을 폭발했다. '캡틴' 손흥민은 10년 전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던 곳에서 또 한 번 발끝을 번뜩였다. 그는 95번째 A매치에서 30번째 득점포를 완성했다. 한국 축구 A매치 최다골 공동 6위 기록이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우영은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10연속 월드컵 진출을 향해 성큼 나아갔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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