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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연소 신인상 후보인 남다름(19)은 화려한 멀티캐스트를 자랑하는 여름 블록버스터 '싱크홀'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열일곱에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데뷔, 유아인·강동원·임시완·이종석·이제훈 등 대한민국 대표 남자들의 아역을 연기했던 그는 '싱크홀'에서 철 없는 아빠를 둔 철 든 10대 아들 승태 역을 맡아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배우 남다름의 이름 석자를 관객들에게 제대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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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독립영화인 '낫아웃'에서 19세 고등학생을 연기한 정재광은 서른 한살이라는 본래 나이가 믿겨 지지 않게끔 완벽하게 역할에 녹아들었다. 운동선수 역할을 위해 무려 25kg이나 증량한 외형적 노력도 노력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은 10대 소년의 간절함과 불완전함, 예민함 등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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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의(20)는 김혜수, 이정은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한데 뭉친 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 선배들에게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관객의 뇌리에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심었다.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 세진 역을 맡은 그는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미스터리를 끝까지 끌고가는 연기로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청춘 성장 영화 '최선의 삶'에서 주인공 강이 역을 맡은 방민아(28)는 '걸스데이 민아'가 아닌 '배우 방민아'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가혹한 세상에 균열을 맞게된 10대 소녀들의 상황, 또 푸른 밤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파국을 맞는 캐릭터의 내면을 완벽히 소화하며 배우로서 전화점을 맞이했다.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 받은 가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그린 '어른들은 몰라요'. 이유미(27)는 어른들에게 보호받지 못하고 세상의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 18세 임산부 세진 역을 맡아 그녀의 생존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서 다양한 감정과 뜨거운 논쟁까지 불러 일으켰다.
걸그룹 f(x)로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 받은 정수정(27)은 첫 스크린 도전작 '애비규환'을 통해 단숨에 스크린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미혼 임산부 토일 역을 맡은 그는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