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가 예상을 깨고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는 18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주인공으로 코빈 번스가 선택됐다"고 발표했다.
번스는 30명의 투표 기자단 중 12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 151점을 얻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141점), LA 다저스 맥스 슈어저(113점)을 제치고 최고 투수의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경쟁 투수들과의 승부는 박빙이었다. 휠러도 1위표 12개를 받았지만, 2위표에서 번스가 14개로 9개에 그친 휠러를 앞섰다. 즉 번스를 1위로 뽑지 않은 기자 18명 가운데 14명이 번스를 2위로 선택했다는 얘기다. 두 투수간 포인트차는 불과 10점.
번스는 올시즌 28경기에 선발등판해 11승5패, 평균자책점 2.43, 234탈삼진을 기록했다. 번스는 다승과 투구이닝(167), 탈삼진에 있어서는 휠러와 슈어저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휠러는 32경기에 선발등판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2.78, 247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이닝(312⅓), 완투(3개), WAR(7.6) 부문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탈삼진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지만, 2위표 경쟁에서 뒤져 생애 첫 사이영상을 놓치고 말았다.
슈어저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슈어저는 15승4패, 평균자책점 2.46, 236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말 LA 다저스로 옮긴 직후 9경기에서는 7승 무패, 5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78, 탈삼진 79개를 올리며 다저스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슈어저가 등판한 9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슈어저는 이 기간 피안타율 1할5푼의 짠물 피칭을 펼쳤다. 특히 이 기간 통산 3000탈삼진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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