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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동 중인 감독들을 소환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상무팀에는 선수들이 새롭게 들어오고 나간다. 조직력 맞추는 게 힘들다. 그래서 수비적으로 제일 먼저 스리백, 포백부터 시작해서 준비를 했다. 그러면서 과르디올라 감독과 클롭 감독이 자주 쓰는 전방압박, 게겐프레싱을 참고했다. 수비적이지만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지루하지 않고 주도할 수 있는 축구를 하면 어떨까에 대한 힌트를 많이 얻었다. 득점 방법에도 많이 영향을 끼쳤다. 그 분들의 축구가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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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에는 상무팀 특성상 20대 초중반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올해에도 조규성 정승현 구성윤 등이 승격을 이끌었다. 그래서 김 감독에겐 늘 '선수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낸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김 감독은 관련질문에 "억울하다. 완전 억울하다. (정)승현이, (조)규성이 모두 이 팀에 와서 다시 대표가 됐다. 와서 잘된 케이스다. 그렇게 저 나름대로 위로를 한다"고 재치있게 반박했다. 이어 "상무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평가를 칭찬으로 받아들인다. 저처럼 행복한 감독이 있을까 싶다. 많은 선수들이 왔다가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을 경험할 수 있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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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다음시즌 K리그1 무대를 누빈다. 2020년 K리그1에서 4위를 달성해본 김 감독은 내년 목표에 대해 "한계를 두지 않으려고 한다. 목표가 우승이라면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 하는 선수나 보는 사람이나 재밌는 축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12월에 훈련소에 들어간다. 복귀를 하면 2월 중순 시즌이 시작된다. 한달여 정도 준비를 하고 시즌에 돌입해야 한다. 쉽지 않다. 초반에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우리 성적이 결정날 것 같다"고 우려도 곁들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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