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비록 허무하게 우승의 도전을 끝냈다. 그러나 사령탑은 과정에 박수를 보냈다.
두산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8로 패배했다. 두산은 4패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했다.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5년 이후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역대 KBO리그 구단 최초의 기록이다.
긴 여정을 거치면서 우려했던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로켓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갔고, 미란다는 한국시리즈가 돼서야 나왔다.
최원준-곽 빈-김민규로 선발진을 구성한 가운데 이영하 홍건희가 승부처마다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지친 모습이 역력하게 나타났다.
야수 역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100%의 모습이 아니었다.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조연으로 남게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감독은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고생한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또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라며 "다들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 총평.
올 한해 어려운 상황에서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고생한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또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다들 수고 많았다.
- 어느 순간에 시리즈가 어렵다고 생각했나.
1차전과 2차전을 하면서 흐름이나 이런 것이 어떤 좋은 흐름이 넘어오지 않고 맥이 끊기더라. 거기서 막혔다. 상대가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 소득이 있다면.
경험이 없던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기존의 선수들은 경험을 많이 했다. 타팀에서온 선수들에게는 좋은 경험일 거 같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 수훈선수를 꼽는다면.
다 똑같다. 막판에 중간 투수들이 많이 수고를 해줬다. 야수들도 몸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키기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 누구라고 꼽기는 어렵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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