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빅샘' 샘 앨러다이스 전 웨스트브로미치 감독이 '에펨'에 도전했다. 이적자금 2억파운드로 최근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팀을 꾸려 시즌에 나섰다. 빅샘은 '스포츠 바이블'을 통해 "2억파운드(약 3190억원)를 이적자금으로 쓴 적이 없었다"며 웃었다.
빅샘은 이적자금 하에 선수를 하나둘씩 사모았다. 가장 먼저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부터 품었다. 볼-위닝 미드필더로 라이스를 낙점한 것이다. "뉴캐슬의 핵심이 될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와 센터백으로 뛸 수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적료는 무려 9500만파운드(약 1515억원). 이적자금의 절반가량을 라이스에 투자한 것이다.
공격수로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과 디보크 오리기(리버풀)를 택했다. 칼버트-르윈의 게임상 이적료는 3800만파운드에 옵션이 1125만파운드가 붙었다. 오리기는 1425만파운드다.
라이트백 시무스 콜먼(에버턴, 1850만파운드), 골키퍼 샘 존스톤(웨스트 브롬, 675만파운드), 센터백 커트 주마(웨스트햄, 2750만파운드+575만파운드) 등도 줄줄이 영입했다.
기존 뉴캐슬 선수와 영입 선수들로 자신이 뉴캐슬 감독이 됐을 때를 상상한 4-4-2 라인업을 완성했다.
칼럼 윌슨과 칼버트-르윈 투톱에 맷 리치, 조 윌록, 라이스, 알랑 생막시맹으로 미드필드진을 구성했다. 자말 루이스, 자말 라셀레스, 주마, 콜먼이 포백을 꾸렸다. 존스톤이 골키퍼.
뉴캐슬은 이 스쿼드로 38경기에서 14승 10무 14패 승점 52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1차 목표인 '안정적인 잔류'를 달성했다. 우승은 맨유.
빅샘은 1990년대 초반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블랙풀, 노츠 카운티, 볼턴 원더러스, 뉴캐슬, 블랙번, 웨스트햄, 선덜랜드, 잉글랜드 대표팀,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 등을 이끌었다. 지난시즌에는 웨스트 브롬을 맡았다.
구단 인수 후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한 뉴캐슬이 실제로 2억파운드를 당장 선수영입에 투자하긴 어렵다. EPL의 다른 구단들의 반대 움직임이 거세기 때문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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