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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가 이어지는 환절기,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때 면역기능 저하 현상이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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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전문의는 "독감, 폐렴, 대상포진 등 3종의 예방접종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에 꼭 챙겨야 할 기본 예방접종으로 본인의 연령과 몸 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선택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고령층은 질환 예방과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예방접종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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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만으로 건강한 성인은 최대 90%까지 예방효과가 있고 65세 이상 노년층은 30~40%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독감에 걸려도 예방접종자들은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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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은 접종시기가 겹쳐도 무방하다.
두 백신의 오접종 사고 우려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은 1바이알(병)이고 다인용 접종인 반면, 독감 백신은 1바이알(병)이 1인용으로 돼 있다. 따라서 백신 종류가 헷갈려 오접종하는 일은 적을 것"이라며 "다만 의료기관은 접종 대상자 및 예방접종 종류를 3중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독감 백신 접종 후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국소반응으로, 접종자의 15~20%에서 접종부위에 발적(빨갛게 부어오르는 현상)과 통증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1∼2일 내 사라진다.
영·유아와 노년층 발병률이 높은 폐렴은 말 그대로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원인이다. 초기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해 방치하기 쉽다. 가슴 통증·호흡곤란·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폐렴(폐렴구균) 예방백신은 영·유아와 소아, 65세 이상 연령이라면 접종이 권장된다. 당뇨병과 간질환, 폐쇄성폐질환(COPD) 등 만성질환자, 면역력 저하 환자는 진료 상담을 통해 가능하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
이상반응으로는 접종자의 30~50%에서 접종 부위의 통증, 발적이 있지만 보통 1~2일이면 없어진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주로 발병하며 초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되는 대상포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만성적 신경통, 시각 및 청각 손실 등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60% 이상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신경통 등 후유증 예방효과는 90% 이상이다.
대상포진은 최초 발생률보다 재발률이 더 높다. 따라서 대상포진에 걸린 적이 있어도 재발 예방을 위해 치료 후 최소 6~12개월이 지난 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 후에는 발적, 통증, 부종, 가려움증과 같은 국소반응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사실 백신 접종만으로 100% 질환을 예방할 수는 없다. 하지만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접종이 권장된다.
이지용 전문의는 "예방접종을 해도 독감, 폐렴, 대상포진에 감염될 수 있다. 다만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가볍고 합병증과 사망률도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접종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염 질환 예방은 백신과 함께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를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양질의 수면, 적정 실내온도(20~22도) 및 습도(25~50%)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