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디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만장일치 MVP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각) 양리그의 정규시즌 MVP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전미야구기자협회 30명의 투표인단의 투표에서 30명 모두가 1위에 오타니를 올렸다. 2위는 홈런왕 블라디미르 게레로, 3위는 마커스 시미엔이 차지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 이후 20년만에 일본인 MVP가 됐다.
오타니는 현대 야구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꿈과 같은 존재였다. 올해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올렸고, 투수로는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기록했다.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만에 두자릿수 홈런-두자릿수 승리에 단 1승이 모자랐다.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만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야구 천재가 바로 현실 세계에 진짜 나타난 것에 전세계 야구팬들이 열광했다.
워낙 뛰어난활약을 펼쳤기에 MVP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MVP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만장일치가 쉽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지난 2015년 브라이스 하퍼까지 역대 9차례나 있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보다 많은 48개의 홈런을 때리는 등 오타니의 1위표를 가져갈 경쟁자가 있기에 쉽지않은 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투수와 타자를 모두 잘한 선수에게 1위표를 안줄 수 없었다.
한편 내셔널리그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브라이스 하퍼가 차지했다. 하퍼는 1위 17표, 2위 9표, 3위 2표를 얻어 총점 348점을 얻어 274점으로 2위에 오른 후안 소토(1위 6표)를 제쳤다. 김하성의 동료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44점으로 3위에 올랐고, 브랜든 크로포드(213점), 테아 터너(185점)가 그 뒤를 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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