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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곳을 모두 맡을 수 있는 후보가 있다. 무명의 왼손 타자 김석환(22)이다. 지난달 24일 창원 NC전부터 1군을 경험한 김석환은 최형우에게 휴식이 부여되자 선발 1루수로 기용됐다. 5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보여줬다. 지난달 28일 롯데전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안타이자 멀티히트 능력을 뽐냈다. 지난달 29일 두산전에선 데뷔 첫 홈런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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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수석코치는 김석환을 코너 외야로 활용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석환은 "마무리 캠프에서 하루씩 돌아가면서 외야수와 1루수 훈련을 하고 있다. 더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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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은 KIA의 장타력 부재를 해소시켜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역으로 제대 이후 8월부터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면서 8월에만 홈런 5개를 때려냈다. 김석환은 "몸은 좋아졌는데 타구 스피드가 안나온다는 생각이었다. 기술 훈련을 하다보니 타구 스피드도 늘고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역때 계획했던 것을 어느 정도 이룬 해다. 5월 전역 이후 몸을 만들고 퓨처스에서 좀 뛰고 시즌 말이라도 1군에 한 번 올라가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는 힘으로 쳐서 홈런이 조금 나왔다. '힘은 있구나'라는 생각으로 보다 정교하게 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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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군대를 다녀왔고 이제 잘해야하는 입장이다. 더 잘하려고 캠프 때부터 노력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안 성적을 내야 한다. 잘 해야 한다"며 웃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