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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희망 안세영(19·삼성생명)이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고, 국제무대 무명 김혜정(23·삼성생명)-정나은(21·화순군청)은 최대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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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숙적을 상대로 '설욕전'에 성공하며 수확한 금메달이라 기쁨은 더 컸다. 세계랭킹 6위 안세영과 3위 야마구치는 최근 치열한 경쟁 관계를 형성해 왔다. 도쿄올림픽에서는 각각 8강서 탈락해 만나지 않았지만 이후 열린 국제대회에서 3회 연속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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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결승전은 달랐다. 안세영이 칼을 제대로 갈고 나왔는지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두 세트 모두 혈투였다. 1세트에서 안세영은 17-17까지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가 이후 내리 4득점에 성공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앞서 3차례의 '분루'를 시원하게 닦아낸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도 4승4패로 균형을 만들었다.
이어 벌어진 여자복식 결승서는 김혜정(23·삼성생명)-정나은(21·화순군청)이 세계 9위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에 0대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168위에 불과한 김혜정-정나은은 16강과 8강전에서 세계 11위, 8위를 각각 물리친 뒤 준결승에서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소영-공희용(세계 4위)을 꺾어 대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둘의 이변 활약상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