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정수정이 '황금촬영상'에서 촬영 감독이 뽑은 인기상을 수상했다.
지난 20일 제41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이 안산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한 해 동안 영화를 빛낸 배우, 스태프, 제작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황금촬영상은 한국 영화의 지속적 기술 감각을 유지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목적을 둔 영화제로,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가 주최한다. 이번에 정수정과 차승원이 수상한 촬영 감독이 선정한 인기상 부문 역대 수상자로는 영화 '배심원들' 김홍파, '엑시트' 임윤아, '독전' 류준열, '완벽한 타인' 송하윤 등이 있다.
정수정은 지난해 11월 개봉한 영화 '애비규환'에서 연하 남친과 불꽃 사랑으로 임신을 하게 된 대학생 토일 역을 맡아 5개월 차 임산부로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극 중 재혼 가정, 혼전 임신 등 세상의 편견 아래 당차게 맞서며 자신의 친부를 찾는 토일의 여정을 흥미롭게 그려냈다. 스크린 데뷔라고는 믿기 어려운 흔들림 없는 연기로 이야기를 이끌고,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가족들과 연기적인 조화에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으며 토일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인기상의 주인공으로 호명된 정수정은 "저의 첫 영화 '애비규환'으로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촬영 감독님들이 뽑아주셨다고 하니 더욱 뜻깊은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연기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영화 '애비규환'에 이어 정수정은 올해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극 중 대기업 계약직 사원 보영 역에 완전히 녹아들어 관객에게 또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것. 도도하고 시크한 이미지와는 달리 망가짐을 불사하는 연기는 물론 야근에 찌들어 꼬질꼬질한 모습까지도 이질감 없이 소화하는 반전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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