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울산 생각하지 말자." vs "누가 우승하든 관심 없다."
그야말로 동상이몽이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와 김상식 감독의 전북 현대는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결을 펼친다.
현재 분위기는 전북이 앞선다. 전북은 최근 9경기 무패를 달리며 5연패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일류첸코, 구스타보 등 외국인 선수들의 발끝이 뜨겁다. 반면, 수원FC는 9월22일 성남FC전 3대1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하지만 수원FC는 올해 전북을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1승2무로 우위에 있다. 또한, 전북에는 이 용 김진수 백승호 송범근 송민규 등 국가대표에 다녀온 선수가 5명이나 있다. 이들의 컨디션은 물음표. 실제로 이날 이 용이 명단에서 완전 제외됐다.
결전을 앞둔 김상식 감독은 "수원FC가 최근 승리가 없다. 왜 승리 없는지 고민, 분석했다. 그 분석을 통해 뭐가 문제인지 파악했다. 2주 동안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다. 이전과는 다른 경기를 할 것이다. 꼭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종료) 세 경기 남기고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은 맞다. 오늘 경기 결과에 따라 어떻게 작용할지 모른다. 선수들 미팅을 통해 울산을 생각하지 말고, 숫자 계산하지 말고 우리가 주어진 기회를 살리면 우승은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 경기만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그렇게 준비하고 왔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준비는 날 하던대로 했다. 우리가 부상 선수가 좀 있다. 베스트11 짜면서 공격 교체 자원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한 상태다. 오늘 경기 투입되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4연패 중이다. 연패에 대한 큰 부담은 사실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다. 전북은 강팀이지만 우리가 올 시즌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그것만 한 번 이어가보자고 주문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킹 메이커) 마음속으로는 하고 싶다. 앞선 세 경기 결과가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전북은 지금 우승을 향해 달려가는 팀이다. 그만큼 동기부여가 크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사실) 누가 우승하든 관심 없다(웃음). 나눠 가며 하면 가장 좋겠죠. 흥행을 위해서는. 독주하기보다. 하지만 각자의 위치가 다를 것이다. 모르겠다"며 웃었다.
한편, 수원FC는 3-5-2 전술을 들고 나온다. 라스와 이영준이 공격을 이끈다. 김상원, 무릴로, 김수범 박주호 이영재가 허리를 구성한다. 수비는 잭슨, 김건웅 김동우가 담당한다. 골문은 유 현이 지킨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바로우, 일류첸코, 송민규가 스리톱을 이룬다. 쿠니모토, 백승호 이승기가 중원을 조율한다. 포백에는 김진수 홍정호 구자룡 이유현이 위치한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낀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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