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해리 맥과이어가 올레 군나르 감독 경질에 선수들 책임도 크다고 반성했다. 다만 맥과이어는 솔샤르 마지막 경기 후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진정성이 의심된다.
영국 BBC가 22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맥과이어는 "최근 결과는 충분하지 않았다. 그 대가를 솔샤르가 치렀다"고 말했다.
솔샤르는 21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서 약체 왓포드에 1대4로 충격패를 당한 뒤 감독에서 물러났다. 맥과이어는 이 경기서 퇴장을 당하며 패배 원인을 제공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직후 파티에 참가해 구설수에 올랐다. 데일리메일은 '맥과이어가 레드카드를 받은지 몇 시간 만에 생일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SNS에 노출됐다. 맥과이어는 솔샤르 경질 직전에 이 사진이 찍혔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공개된 게시물에는 식사를 마친 후 호화로운 레스토랑에서 술과 춤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고 덧붙였다. 가족 생일 파티로 추측된다.
맨유는 이날 밤 솔샤르를 해고했다.
맥과이어는 "우리는 (경기력이)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솔샤르가 우리에게 말을 걸었다. 감동적인 하루였다. 우리는 솔샤르를 존경한다. 우리도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맥과이어는 "하나에서 다른 것들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개인적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조직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우리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자책했다.
맨유는 당분간 마이클 캐릭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캐릭은 "클럽의 모든 사람들에게는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나는 솔샤르와 함께 3년 일했고 그보다 더 오래 알고 지냈다. 그의 경질은 많은 사람들에게 힘든 일이었다. 솔샤르에게 감사하고 많이 배웠다. 맨유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경기장에서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지네딘 지단, 텐 하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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