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전대미문의 새 역사에 도전한다.
K리그2 구단 최초의 FA컵 우승은 물론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노린다. 전남은 24일 오후 8시 광양전용구장에서 K리그1의 대구FC와 2021년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을 치른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결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과 대구, 광양 3원 화상연결을 통해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결과에 따라 구단이 많이 바뀔 수 있다. 간절히 준비하고 있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록 2부에 있지만 1부를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바로 FA컵이다 2부와 1부의 전력 차는 있지만 홈 앤드 어웨이라 여러가지 변수가 있을 것이다. 조금 더 집중하면 이변을 일으키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광양루니' 이종호도 "결승점에 올라온 것 자체가 영광이다. 우승을 하면 상황이 많이 바뀔 수 있다. 감독님의 말씀대로 얼마나 선수들이 해내는 냐에 달라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남은 K리그1의 강자 수원FC, 포항 스틸러스, 울산 현대를 차례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전 감독은 "토너먼트의 단판전은 여러가지 변수가 나올 수 있는 구조다. 경기에 집중하다보니 기회가 온 것 같다. 결승전에서도 이를 잘 살리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종호는 2017년 울산 현대 소속으로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우승컵을 안았다. 그는 "1차전에서 1골-2도움하고, 2차전 후반 부상을 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부상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4년 만에 되돌릴 수 있는 기회다. 컨디션도 괜찮고,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전 감독은 대구에 대해선 "K리그1에서도 3위다. 굉장히 단단한 팀이고, 기술좋은 선수들이 전방과 미드필더에 포진해 있다. 팀 컬러도 확실해 분명 까다로운 상대가. 힘든 경기 되겠지만 준비한대로 하면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종호는 또 "ACL 진출은 큰 동기부여다. ACL에 진출하면 지원도 많을 것이고, 선수들도 많이 이적해 올 것으로 본다"고 설명한 후 "아침에 일어나면 딸아이와 함께 핑크퐁 세리머니를 한다. 골을 넣으면 딸을 위해 아기상어 세리머니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한번 미소지었다.
1차전 예상스코어를 묻는 질문에는 전 감독은 2대1, 이종호는 2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홈 앤드 어웨이 펼처지는 FA컵 결승전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무대다. 대구와 전남의 FA컵 결승 2차전은 12월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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