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역대 세번째로 20억원대 보상금을 받는 팀이 나올까.
2021 FA부터 등급제가 시행되면서 외부 FA를 영입한 구단이 원 소속구단에게 보상하는 규모가 달라진 것.
A등급은 직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의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를 원 소속 구단에게 줘야한다. B등급은 직전 연도 연봉의 100%와 보호선수 25명외 보상 선수 1명 또는 전년도 연봉의 200%를 지급해야한다. C등급은 보상 선수는 없다. 전년도 연봉의 150%만 주면 된다.
이번 2022 FA 자격 선수 중 최고 연봉은 박병호로 올해 1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김현수가 10억원으로 2위.
하지만 보상금 최고액은 나성범이다. 올해 연봉 7억8000만원으로 300%를 보상금으로 지급한다면 23억4000만원이다. 연봉 7억6000만원인 김재환이 22억8000만원으로 2위다. 박병호는 C등급인 관계로 150%만 주면 되기 때문에 보상금이 22억5000만원으로 3위다. B등급인 김현수는 선수없는 보상금액이 20억원으로 4위.
역대 FA 보상금 최고액은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로 27억원이다. 당시 전년도 연봉이 6억원이었는데 보상선수 없이 돈으로만 받을 경우 450%를 주게 돼 있어서 현대가 돈을 선택했었다. 보상금 2위는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로 20억원과 포수 나원탁이 롯데로 갔다.
나성범 김재환 박병호 김현수가 타 팀으로 이적한다면 또한번 20억원대 보상금이 나올 수 있다. A등급과 B등급은 보상 선수를 택할 수 있지만 보상금과 선수를 비교했을 때 돈이 더 낫다는 판단을 할 경우엔 구단이 보상금만 선택할 수 있다. 2014년 정근우를 한화에 뺏긴 SK가 선수 없이 16억5000만원을 받았고, 2016년 손승락이 롯데로 이적했을 때 당시 넥센이 15억9000만원을 받은 적이 있다.
이번 FA 시장에서 가장 보상금이 적은 선수는 포수 허도환이다. 올해 연봉 7500만원으로 보상액이 1억1250만원이다. 물론 허도환이 FA 신청을 하고 KT 위즈가 아닌 다른 팀이 허도환을 영입했을 때다.
오선진과 정 훈도 각각 1억원의 연봉과 C등급이라 보상액은 1억5000만원에 불과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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